"시장 교란행위 줄어…허위호가 대응책 고민"
"한미일 외환당국자 간 협의 기회 많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현재 환율 수준이 펀더멘털과 괴리됐다고 평가하고 하락세로 돌아서게 만들 변수들이 많다고 밝혔다.
문 차관보는 10일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현재 환율은 여전히 펀더멘털과 괴리된 수준"이라며 "하반기 수급은 펀더멘털을 반영해 점차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중동전쟁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많이 반영돼 시장의 민감도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시장 교란 행위가 많이 줄었다고 판단했다.
문 차관보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공동 검사가 마무리 단계"라며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시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특히 허위 호가 제시 행위에 대한 대응책을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으로 시장 투명성 강화했고 외환당국의 운동장이 더 넓어졌다"면서 "당국의 대응 역량이 오히려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투자자 면담 시 한국을 이미 선진국으로 인정하고 있다. 자본, 외환시장 선진화와 원화 국제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문 차관보는 또 "한미일 외환 당국자 간 협의 기회가 앞으로 많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간, 특히 통화 약세를 겪는 한일 간 공조 개입 가능성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6월 초부터 외환시장을 본격적으로 챙기고 있다"면서 시장 상황을 계속해서 면밀히 살필 계획임을 시사했다.
[촬영 김주성]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2026.1.6
ywshin@yna.co.kr
신윤우
ywshi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