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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팩, "RBA 8월 금리 인상 확신 커져…인하는 2027년"

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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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오는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호주계 웨스트팩의 루시 엘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지표가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며 "RBA는 공급 충격에 대응해 긴축 주기를 앞당겨 더 많은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할 이유를 강조했고, 이는 8월 인상 전망에 대한 확신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웨스트팩은 오는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기본 시나리오(Base case)로 유지했다.

다만 "2026년 하반기 근원 인플레이션이 RBA의 5월 전망치를 상회하긴 할 것"이라면서도 "이전 전망만큼 큰 폭으로 웃돌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추가 인상에 대한 확신은 다소 줄었다고 덧붙였다.

엘리스 이코노미스트는 "RBA 통화정책위원회(MPB)는 현재 경제가 지나치게 과열되어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평균 이하의 성장(below-average growth)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MPB가 경기 둔화 신호에도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당분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더라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리 인하 시점은 기존 '2028년 초'에서 '2027년 8월'로 앞당겨졌다.

엘리스 이코노미스트는 "2027년의 낮아진 인플레이션 흐름은 RBA가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직후 인플레이션이 곧바로 다시 튀어 올랐던 2025년의 경험으로 인해 RBA는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once bitten, twice shy)' 격으로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선제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기보다는 분기당 25bp씩 매우 조심스러운 속도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일 호주 국채 수익률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531)]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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