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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통위서 매파 완화되며 금리 하락 전망…커브 스팁"

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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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차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파적 스탠스 완화가 확인되면서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단기적으로 10년-3년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커브 스티프닝)

10일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25bp 인상할 것"이라며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올해 성장률은 무난히 3%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물가도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는 만큼 7월 인상을 단행하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면서도 물가와 환율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6월 소비자물가(CPI)는 3.16% 상승했지만 여행 관련 상품의 가격 하락과 유류 할증료 하락으로 전월 대비로는 0.06% 상승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기료 할인 등을 감안하면 7월 물가 상승률도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의 갈등 이후 국제유가가 반등했지만 브렌트유가 80달러를 하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재차 크게 확전될 가능성을 반영하지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임금 상승에 따른 물가 상방 리스크도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내년(2027년) 최저임금 관련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는 1만1천350원, 경영계는 1만490원을 제시하고 있어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최저임금이 큰폭 상승하지 않는다면 수요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은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다"면서 "물가는 기저효과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8월 고점 이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달러-원 환율 및 주택가격 상승세가 한은의 가파른 인상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1,500원 초반대로 하락했고, SK하이닉스의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 자금 유입에 따라 원화 약세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외국인의 주택 매도세가 완화된 점도 원화에 긍정적 요소로 지목된다.

주택가격의 경우 상승세는 우려되지만 예전보다 금리와 주택가격의 연결고리가 약화됐다고 봤다.

KB증권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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