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586억원 투입해 배전망 ESS 구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호남과 제주 지역의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및 접속대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직접 설치하는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기후부는 10일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지원 사업'에 선정된 9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력 수용 용량이 포화 단계에 이른 지역 배전선로에 ESS를 직접 완충장치로 설치해 계통 용량을 늘리는 차세대 전력망 모델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비 5천58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출처: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이터닉스[475580], HD현대일렉트릭[443260], 그리드위즈[453450], 현대건설[000720], VPP랩, 한전KDN,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최종 9개 통합발전소(VPP) 사업자가 선정됐다. 이들은 총 32개 배전선로에 ESS 128MW(메가와트)를 구축해 대기 중인 태양광 182.4MW를 전력계통에 조기 접속시킨다.
기후부는 2030년까지 ESS 약 700MW를 보급해 재생에너지 1GW(기가와트)를 추가 연계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를 통해 신규 선로 건설에 따르는 비용과 주민 수용성 부담을 줄이고 연간 1천35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태양광 전력을 추가로 확보한다. 매일 약 5만가구가 공급받을 수 있는 전력량이다. 분산된 자원을 집합화하는 통합발전소 신산업 육성으로 K-배터리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꽉 막힌 배전망의 접속 문제를 직접 해결하여, 재생에너지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을 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시작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재생에너지 융합 체계를 구축하여 전력계통을 안정화하고, 재생에너지 주력전원 시대를 조속히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기후에너지환경부]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