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중앙일보가 결국 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받았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한 금융채권자는 이날 1차 협의회를 열고, 중앙일보의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채권액 기준 75% 이상이 찬성하며 개시 요건을 채웠다.
채권자들은 협의회 구성·운영 방안, 채권 행사 유예 대상과 그 기간, 외부 회계법인 실사 및 기업 존속 능력 평가 등을 안건으로 다뤘다.
워크아웃 개시가 의결된 만큼, 이후 회계법인 실사를 토대로 경영 정상화 계획을 세우고, 채권자 동의 절차를 거쳐 이행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앙일보는 채권단에 대주주의 경영권 지분 매각 등이 담긴 자구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보유 부동산과 자회사를 매각하고, 비용 절감을 추진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도 알렸다.
중앙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지난달 12일 JTBC가 206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계열사 5곳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중앙일보도 지난달 19일 주채권은행에 워크아웃을 요청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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