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은 끝났다고 선언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튀자 금값은 하방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3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140.80달러 대비 29.60달러(0.71%) 떨어진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111.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 "이란이 우리에게 협상하자고 계속 요청해왔다"며 "우리는 이에 동의했으나 미국은 그들에게 휴전은 끝났다는 점을 어떠한 오해의 여지도 없을 만큼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장 중 주가지수는 낙폭을 확대하고 국채금리는 상방으로 튀어 올랐다. 이후 주가지수는 회복하며 강세로 전환했으나 미국 국채금리는 상방으로 계속 방향을 잡고 있다.
국제 금가격은 미국 국채금리의 움직임에 연동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할 가능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채권시장에선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아진다.
TD증권의 바트 말렉 글로벌 상품 전략 총괄은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은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된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현재 시점에서 금과 은을 보유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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