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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베어 플랫…日 매수세 축소 우려 속 트럼프 "휴전 끝났다"

2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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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언에 협상 기대감 퇴조…美, 이란 최고지도자 자금책도 제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베어 플래트닝)

일본 연기금이 자국 투자를 늘리도록 하겠다는 일본 재무상의 발언에 미 국채에 대한 매수세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종료를 선언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또 뛸 수 있다는 불안감도 불거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90bp 오른 4.568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2080%로 4.4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0710%로 1.8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7.50bp에서 36.0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거래에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미 국채금리는 뉴욕 거래로 접어들면서 잠시 하락 반전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중재국인 카타르가 분주히 움직이며 미국·이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협상 기대감이 고개를 든 영향이다.

카타르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은 이집트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지역 내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는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대한 카타르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카타르 외무부는 밝혔다.

오전 장 중반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협상 기대감은 다시 뒤집혔다. 미 국채금리는 순간적으로 튀어 오른 뒤 위쪽으로 방향을 재설정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우리에게 '대화'를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우리는 이에 동의했으나, 미국은 이란에 휴전이 종료됐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적었다. 해당 발언 직후 30년물 금리는 일중 고점(5.0800%)을 찍었다.

오후 장 들어 미 재무부는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자금 조달책을 겨냥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재무부는 아울러 제재 대상인 이란 은행들을 대신해 연간 수십억달러를 이동시키는 '그림자' 환전소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HSBC의 디라즈 나룰라 미국 금리 전략가는 "금리 시장의 핵심 관심사는 인플레이션이 종국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2% 목표로 돌아가지 못하게 막을 요인들"이라면서 "그중 하나가 에너지 충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와 같이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는 요인들이 결국 사라질 것으로 우리는 생각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 역시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가계는 물론 공적연금투자기금(GPIF)을 포함한 연기금의 일본 금융자산 투자 확대를 장려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약 1조2천억달러어치의 미 국채를 들고 있는 세계 최대 미 국채 보유국이다.

AGF인베스트먼트의 톰 나카무라 채권·외환 헤드는 "(일본 정부의)보다 명확한 발표나 확고한 방향이 있다면 미 국채 매도세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특정 지점에서 (수익률이) 매력적으로 되면 투자자들이 일부 수요를 메꾸기 위해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4분께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 20% 중반대에서 30% 초반대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9월 인상 가능성은 60% 초반대에서 60% 후반대로 상승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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