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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묶으니 남양주가 '쑥'…풍선효과 만만찮네

2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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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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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매매가격과 거래량 모두 가파르게 치솟던 구리, 동탄 등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뒤 처음 나온 주간 주택동향에서 풍선효과 징후가 나타났다.

규제지역 인근의 아파트값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전반의 가격 상승 압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6일 조사 기준 7월 첫 주 남양주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0.21%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5%포인트(p) 커졌다.

수원 권선구는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2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화성 병점구(0.25%)는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자로 화성 동탄·구리·용인 기흥구를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로 묶었다.

집값 상승폭이 컸지만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인근 지역들이 상승세를 이어받은 모양새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리시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64% 올라 직전 조사보다 상승폭이 2배 이상 커졌고 용인 기흥구는 전주보다 0.17%p 확대된 0.56%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도 1.29%로 여전히 고공행진 하는 모습을 보였다.

KB부동산 집계에 따르면 동탄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1.36%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은 줄어들었지만 경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수원시 영통구(0.91%), 구리시(0.78%), 광명시(0.7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0.22%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폭을 좁힌 가운데 성북구(0.43%), 노원구(0.40%) 등 외곽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5억원 이하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 키 맞추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용 84㎡ 기준 강서구 '마곡수명산파크1단지'는 13억9천500만원, '강변한솔솔파크'는 13억7천만원에 각각 신고가를 기록했다.

성북구 '래미안세레니티'도 13억4천만원, 동대문구 '이문대우'는 처음으로 10억원에 손바뀜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세법 개정안 발표 전까지 관망세가 예상된다"며 "거주기간이 짧은 비거주 1주택자와 고가주택 보유자 등을 중심으로 세 부담 변화를 확인한 뒤 매도 여부를 결정하려는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했다.

전셋값은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 서울이 학군지와 대단지 위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0.31% 올라 지난주(0.3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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