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과 키프로스 상선 공격 받아…한명 실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란군이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를 선언하자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으로 맞대응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그리고 "미국의 이 지역에 대한 간섭이 중단될 때까지" 어떤 선박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아울러 "시스템을 끄고 해상 안보를 위협한 한 선박을 공격해 정지시켰다"고 공지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성명이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의 대이란 전쟁을 주도해온 미 중부사령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 15분)을 기해 "이번 주 이란에 대한 세 번째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 'M/V GFS 갤럭시' 호를 노골적으로 공격했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최고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공습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선원 한 명이 실종됐으며, 선박 내 화재와 심각한 엔진 손상으로 인해 해당 선박은 항해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은 상선들에 대한 이전의 공격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된 이후 양해각서(MOU) 준수를 입증할 또 한 번의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또다시 그렇게 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이에 대응해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해 약화시킴으로써 이란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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