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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매출의 힘…뜨는 맛집은 다 모인다는 신세계 강남점

2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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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4조 돌파 저울질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최근들어 서울 주요 지역에서 화제가 된 글로벌 미식 브랜드에는 공통된 다음 행선지가 있다. 바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다.

강남 등지에서 1호점을 내고 화제 모으기에 성공하면 곧바로 신세계 강남점에 2호점을 여는 흐름이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지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한 아임도넛 매장 전경

[촬영: 변명섭 기자]

◇ 강남대로 치폴레 아시아 1호점, 다음은 신세계 강남점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인기 그룹 BTS도 사랑한다는 미국 멕시칸 푸드 브랜드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강남대로변에 아시아 1호점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치폴레 2호점은 신세계 강남점이다. 오픈 시점은 9월이 유력하고 1호점 오픈 후 한달 정도 간격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1993년에 미국에서 탄생한 치폴레는 부리토와 타코 등에 고객이 원하는 재료를 직접 고르는 방식으로 성장한 패스트캐주얼 브랜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서 3천800여개 매장을 운영한다. 한국 운영권은 쉐이크쉑과 잠바를 들여온 SPC그룹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가 갖고 있다.

◇ 밴루엔·아임도넛·차지도 앞다퉈 입점

뉴욕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밴루엔의 동선도 같다. 2008년 뉴욕 브루클린의 아이스크림 트럭 한 대에서 출발한 밴루엔은 지난 3일 강남역 인근에 국내 1호점을 공개했다. 한국은 밴루엔의 아시아 첫 진출지이자 미국 외 첫 해외 시장이다. 국내 사업은 투썸플레이스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으로 맡았다. 2호점은 이달 중 신세계 강남점 지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 들어선다.

'장원영 밀크티'로 불리는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CHAGEE, 패왕차희)도 마찬가지다. 차지는 지난 4월 30일 서울 강남·용산·신촌에 직영 플래그십 3곳을 동시에 열며 국내에 진출했다. 진출 한 달도 안 돼 신세계 강남점 스위트파크 입점을 확정했고 이번달 중 오픈이 예정됐다. 백화점 숍인숍 형태 입점은 이번이 첫 사례다.

지난달 30일에는 일본에서 인기를 끈 생도넛 브랜드 '아임도넛' 역시 스위트파크에 문을 열었다. 일본을 포함해 유통시설에 입점한 첫 매장이다. '구운 바닐라 초코' 등 강남점 단독 메뉴도 내놨다.

◇ 왜 신세계 강남인가…매출 3조원대 점포의 흡인력

이들 브랜드가 신세계 강남점으로 몰리는 배경에는 압도적인 집객력이 자리한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3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국내 백화점 매출 1위 점포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6천720억원으로 올해 4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을 끼고 있어 백화점 고객뿐 아니라 오피스, 주거, 여행객 수요까지 흡수한다.

특히 지난 2024년 2월 문을 연 지하 1층 스위트파크는 국내외 디저트 브랜드가 집결하며 글로벌 식음료(F&B) 브랜드의 한국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자리 잡았다. 강남역 주변 대로변에 자리한 1호점에서 화제성을 확인한 브랜드가 구매력과 유동 인구를 갖춘 신세계 강남점에서 시장성을 검증하는 구조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 강남점은 구매력과 유동 인구를 동시에 갖춘 상권"이라며 "미식 트렌드의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시장을 사로잡기 위한 브랜드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강남 등 주요 상권에서 검증받은 글로벌 인기 브랜드들이 다른 입점 장소를 찾을 때 신세계 강남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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