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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SK하이닉스 화려한 美 데뷔" 호평 …저평가 해소 기대

2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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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브랜드 영상 재생되는 타임스퀘어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미국 나스닥 데뷔 첫날 10% 넘게 급등하면서 외신에서는 하이닉스의 화려한 미국 데뷔에 대한 호평이 잇따랐다.

월가에서도 ADR 상장으로 미국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지며 그간 미국 반도체 기업 대비 저평가되던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12일 CNBC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SK하이닉스가 해외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주식시장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 ADR은 지난 10일 나스닥 상장 첫 거래에서 13% 급등한 168.0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공모가 14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장중 최고가는 177달러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SK하이닉스 ADR 상장 첫날 주가 급등에 대해 "올해 월가를 강타한 기업공개(IPO) 열풍의 연장선에 있다"며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열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CNBC도 SK하이닉스를 엔비디아의 핵심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업체이자 AI 인프라 확대의 대표 수혜 기업으로 소개하며 미국 투자자들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투자할 새로운 대형 종목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월가에서는 성공적 ADR 상장으로 미국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SK하이닉스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다.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지배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점유율 58%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론과 삼성은 각각 21%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팩트셋에 따르면 상장 첫날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9배로 여전히 마이크론의 6.7배보다 낮은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의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PER이 9배 수준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SK하이닉스가 앞서 상장한 스페이스X와 유사하다며 AI 선도 기업에 대한 강한 투자수요를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네오스텔라 캐피탈의 에반 슐로스만 수석은 "스페이스X IPO 때와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AI를 선도하는 기업들에 대한 매우 강력하고 지속적인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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