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 외무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란 외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감행한 침략적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서아시아 지역의 긴장 완화와 평온 회복을 위한 최근 수개월간의 모든 노력을 수포로 돌렸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지 불과 25일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미국 정권은 그 합의의 거의 모든 요소를 노골적으로 위반했으며, 이란의 운송 인프라, 어선과 화물 운반 선박, 기상시설 및 건물을 공격함으로써 가장 극악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미국 정권은 또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필요한 운영 체계를 이행하는 과정에 노골적으로 개입함으로써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을 다시 초래했고 국제 상업 항해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미국의 테러 군대는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페르시아만 남부 연안 국가들의 영토와 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사실상 이들 국가를 이란 국민을 상대로 한 불법적이고 범죄적인 전쟁의 무대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이란은 미국과 그 밖의 모든 침략 세력의 군사적 공격에 맞서 이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침략 세력에 대한 어떠한 참여와 협력에 대해서도 경고한다"고 했다.
이어 "외무부는 국제법에 따라 이웃 국가들이 자국의 영토와 시설이 침략 세력에 의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수행에 이용되는 것을 막을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란에 대한 공격의 근원지와 출발지는 이란의 용감한 군대의 정당한 방어적 타격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해서도 전날 오만에서 열린 무스카트 협상을 거론하며 "무스카트 협상은 본질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운영 체계와 항로 문제에 집중돼 있었으며, 유감스럽게도 미국은 오만에 대한 공개적·비공개적 압박을 통해 해당 문제에 대한 합의를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7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상선을 공격하자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도 중동지역 내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반격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미 동부시간 오후 5시부터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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