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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스페이스X에 대해 드물게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을 상향 하기 위해서는 실제 성장세가 확인돼야 한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CFRA리서치의 키스 스나이더 애널리스트는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 전망을 "더 낙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실제 성장이 나타나기 시작하거나 회사가 단순한 기대가 아닌 구체적인 성장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희망만 있을 뿐이며, 희망은 사업 전략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스페이스X에 대해 목표주가 115달러와 '매도'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스나이더는 "스페이스X의 나스닥100 편입이 내 생각을 바꾸지는 않았다"며 "현재 기업가치는 여전히 부담스럽고, 기존 투자 판단을 수정할 만한 변화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이스X를 오랫동안 분석해 왔으며 스타링크 사업 모델 자체는 높게 평가하지만, 상장 과정에서 공개된 증권신고서(S-1)를 검토하면서는 회사가 제시한 수치가 납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나이더는 "기술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이 회사가 매우 흥미롭지만, 애널리스트로서는 회사가 제시한 수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그 수치를 정당화할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스페이스X가 높은 성장 전망을 뒷받침할 만큼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다면 보다 긍정적인 투자의견으로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는 회사의 성장 전망이 매우 투기적"이라며 "일론 머스크의 발언과 약속은 상당한 수준의 신중함을 갖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150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225.64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조정받으며, 현재 145달러선에서 등락 중이다. 지난 10일에는 145.30달러로 장을 마쳤다.
머스크 CEO는 최근 X(옛 트위터)에서 "우리가 목표를 달성한다면 스페이스X의 가치는 지구상의 나머지를 모두 합친 것보다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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