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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타는 LG디스플레이, 4분기 만에 다시 적자전환하나

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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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에 전시한 LG디스플레이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2분기 1천억원대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는 2분기 진행한 희망퇴직 등 인력 효율화의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13일 최근 1개월 내 제출한 국내 주요 5개 증권사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액 5조6천372억원, 영업손실 1천295억원의 실적을 신고할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가 예상대로 적자를 기록할 경우 작년 2분기 이후 4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선다.

다만 실적 악화는 사업성에 문제가 아니라 모바일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일회성 비용의 반영 때문으로 분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시행했고, 퇴직자에게는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3년분 급여에 해당하는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이 지급됐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인력 효율화 비용이 컸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본업의 수익성은 1천억원 이상의 흑자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적자에 시달리던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종료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비율을 높였다. 올해 시행한 희망퇴직도 구조 개편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 비중은 2020년 32%에서 2022년 40%, 2024년 55%, 지난해 60.3%로 늘었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올해 1분기 OLED 비중은 60%고 2분기는 61%다. 3~4분기에는 68%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매출은 하반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연중 2분기가 가장 낮고, 하반기에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아이폰18 신제품향 OLED 패널 출하량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경쟁사의 폴더블 패널 대응에 따른 생산능력의 배분이 기존 바타입 아이폰18 OLED 패널의 LG디스플레이 점유율 확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 효과도 있었다.

박현우 신한증권 선임연구원은 "대형 OLED는 스포츠 이벤트 효과, 모니터 침투율 상승 등으로 10% 중후반대 성장이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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