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기존 중국의 빅테크 공룡들을 제치고 현지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최선호 모델로 즈푸(HKS:2513)와 딥시크, 바이트댄스를 꼽았다.
13일 CNBC가 입수한 골드만삭스의 중국 AI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AI 기업 즈푸(영문종목명 Knowledge atlas)에 대해 투자 의견 '중립'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목표주가를 1천880홍콩달러(약 36만원)로 제시했다.
이는 당일 종가 대비 약 1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1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즈푸는 최근 몇 주 동안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 'GLM-5.2'를 시장에 공개했으며 미국의 앤트로픽의 최고 핵심 모델 '페이블 5'와 비교되며 주목받았다.
골드만삭스는 "즈푸의 최신 GLM-5.2 모델이 글로벌 최첨단 수준에 근접한 성능을 달성함에 따라 중국 내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중소기업들의 채택률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 향후 모델 업그레이드 주기를 단축하고 업계 리더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다른 2개의 최선호 AI 기업으로 현재 비상장 상태인 '딥시크'와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를 선택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 출시 속도와 아레나 스코어(AI 성능 비교 점수), 밸류에이션, 가격 책정력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즈푸의 GLM과 딥시크의 모델이 알리바바, 텐센트, 미니맥스(HKS:0100)의 아웃풋을 능가했다고 짚었다.
이 같은 기술력 격차는 홍콩 증시의 주가 판도도 재편하고 있다.
최근 60거래일 동안 즈푸의 주가는 70% 폭등한 반면, 경쟁사로 꼽히던 미니맥스의 주가는 70% 이상 폭락했다.
같은 기간 전통 공룡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역시 각각 10%, 5%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며 체면을 구겼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