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NXT 프리마켓서 5.57% 급등…전장 19.7%↑
신한證 "우호지분 결집 변수…즉각적 경영권 변경은 어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 확대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여부가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13일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호반그룹과 조원태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만 놓고 본다면 현재 지분율 차이는 0.41%까지 축소됐다"며 "경영권 향방은 우호지분 규모와 의결권 결집 여부가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지난 10일 2대주주 호반그룹은 한진칼의 지분을 20.15%로 1.69%P(포인트) 확대했다. 이에 최대주주 측과의 지분(20.57%) 격차는 약 0.41%P까지 축소됐다.
최 연구원은 일각에서 한진칼 지분 구조상 캐스팅보트로 산업은행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일각에서 캐스팅 보트로 국내 항공산업 구조조정 목적으로 진입했던 산업은행에 주목한다"며 "올해 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완료된다면 공적자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은 10.58%다.
다만 최 연구원은 호반그룹의 지분 확대 자체는 경영권 영향력을 높일 수 있지만, 즉각적인 경영권 변경까지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호반그룹에 이어 지분을 많이 보유한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JV를 구축하는 등 최대주주에 핵심 우호 지분(14.90%)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 LX판토스와 GS리테일, 네이버, 한일시멘트, 효성 등 우호주주로 추정되는 지분들은 6.82%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우호 지분도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주주+델타항공+우호주주의 추정 합산 지분율이 42.28% 내외로 추정되는 상황"이라며 "만약 산업은행 지분이 전량 호반으로 넘어간다 해도 11.5%P의 격차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022년 KCGI 지분 인수 이후 한진칼 지분을 확대해왔다. 현재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이나, 2015년 아시아나 최대주주였던 금호산업 경영권 인수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전장(10일)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 확대 공시에 한진칼 주가는 넥스트레이드(NXT) 종가 기준 15만800원으로 19.7% 급등했다. 이날 프리마켓에서도 장 초반 15만4천700원까지 상승 폭을 키우다가, 전장 종가 대비 5.57% 상승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