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8조648억원·영업이익 7천96억원 추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포스코홀딩스[005490]가 작년 말 침체를 벗어나 두 분기 연속 7천억원대 영업이익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철강 본업의 마진 회복 속도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부문의 실적 기여 시점에 따라 기업가치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가 13일 최근 1개월 내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지난 분기 매출액 18조648억원, 영업이익 7천96억원, 당기순이익 4천468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16.88%, 433.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높은 영업이익 전망치는 7천753억원에 달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망대로라면 지난해 말 수익성 부진을 털어내고 회복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27억원까지 내려갔다. 올해 1분기(7천68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7천억원대 안착에 성공하면 견고한 성장세를 증명하게 된다.
실적 개선의 세부 요인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상반된 해석들이 나온다. 원료가 상승에도 판가 인상을 통해 철강 스프레드(원료와 제품가 차이)를 견조하게 방어했다는 의견부터 리튬 부문이 선전했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다양하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소재 가격에 따른 변동성이 혼재한 모습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요 철강재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효과와 유통 가격 상승으로 하반기 철강 판가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며 "향후에는 수익성이 높은 리튬 부문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회수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아르헨티나 2단계 가동 시 연간 감가상각비 약 1천500억원이 추가 반영되는 등 램프업(생산량 확대)까지는 소재 부문의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중장기적인 시장 장악력과 경쟁력은 확대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고원가 노후 설비인 2FINEX 폐쇄를 단행하는 대신, 포항에 약 41만평 규모의 차세대 수소환원제철(HyREX) 부지 조성을 승인받았다.
특히 이번 2분기 중 세계 최대 수준인 연산 250만톤 규모의 광양 신규 전기로 가동을 본격화하며 저탄소 조강 생산체제의 기틀을 다졌다. 인도 1위 철강사인 JSW와 일관제철소 설립 본계약(JVA)을 체결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구체화한 점도 성장의 핵심 축으로 지목된다.
지난 10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31만3천500원에 마감했다. 컨센서스 제출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52만1천원 부근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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