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센티먼트레이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여름 증시 약세기에 미국 빅테크 기업 중 자사주를 매입하는 임원들이 역대급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 시각) 센티먼트레이더에 따르면 '더 스테이트 스트리트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ETF(XLK)'를 구성하는 기업의 28명 경영진이 지난 6개월간 유통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이고, 올해 초보다 두 배의 수치다.
이는 지난 5월 중순 고점 이후 눈에 띄게 하락하거나 올해 완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 많은 빅테크주들의 움직임과 일치한다.
XLK의 상위 10개 구성 종목은 엔비디아(NVDA),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브로드컴(AVGO),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 인텔(INTC),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시스코시스템즈(CSCO), 램리서치(LRCX) 등이다.
현재 기술주들은 고점에서 떨어진 상태이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열정은 아직 강하지만 투자자들이 AI발 랠리 후에 밸류에이션에 대해서 재평가하고 있어서다.
월가는 점점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와 메모리 반도체 구입이 앞으로 몇년간 대규모 수익 성장으로 전환될지에 집중하고 있다.
또 고금리에 대한 공포도 고성장주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에 투자하면서 소외됐던 종목인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으로 투자를 돌리고 있다.
헤닌앤드월시의 최고운용책임자 케빈 만은 "엔비디아보다는 AI 생태계 내부에서 더 나은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고, AI 혁명은 메모리 반도체나 전력 없이는 멈춰버릴 것"이라며 "내가 메모리에 관해서 생각해보면 여전히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6배에 그치는 마이크론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만은 이어 "마이크론이 수요를 맞출 수 없다고 발표할 때마다 누가 이득을 볼까. 바로 SK하이닉스"라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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