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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더 깐깐해지고 있다"…다음 AI 주도주는

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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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브랜드 영상 재생되는 타임스퀘어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월가가 다음 주 실적 발표 기간을 앞두고 차세대 인공지능(AI) 주도주를 찾는 데 더 깐깐해지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티.로우 프라이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토니 왕은 "최근 증시 움직임은 변동성이 매우 컸다"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실적 발표 시즌을 통해 명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주 1% 미만으로 올랐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등락을 반복했다.

애널리스트들은 AI 거래가 지속할 신호를 찾고 있는데, SK하이닉스가 나스닥 상장 후 14%가 오른 것은 증시의 열정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미국의 마이크론 외에 메모리 반도체 거래할 방법을 찾는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다.

헤닌앤드월시의 최고운용책임자 케빈 만은 "마이크론이 수요를 맞출 수 없다고 발표할 때마다 누가 이득을 볼까. 바로 SK하이닉스"라며 "메모리에 더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6월 말 이후로 라운드힐 M7 ETF(MAGS)는 8% 반등했지만, S&P 500에서 M7을 뺀 디파이낸스 라지캡 ex-MAG7 ETF(XMAG)는 거의 변동하지 않았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2% 내렸다.

왕 매니저는 "우리는 AI에 지출이 곧 보상이라고 봤던 시점에서 멀어졌고, 지금 시장은 더 까다롭다"며 AI 주기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지을 이익, 매출 증가율, 잉여현금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에 대한 투자지출을 재확인해주길 기대한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와 장비 제조사들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칼슨 그룹의 수석 매크로 전략가인 소누 바르기스는 "누군가의 지출은 누군가의 매출이랑 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야드니리서치는 지난주 "최근 메모리 반도체주의 약세는 매수 기회로 본다"며 "지난 3년간의 주가 급등은 그들의 이익에 의해 잘 뒷받침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투자자들은 점진적으로 단기적 성장에서 지출이 2027년을 넘어서 지속할 수 있을지로 초점을 이동하고 있다며 다변화와 신중한 종목 선택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UBS는 설명했다.

UBS는 "우리는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곡괭이와 삽' 같은 반도체 장비주와 파운드리, CPU 관련 컴퓨트 인프라, 메모리 반도체주를 선호한다"며 "하지만 방어주로는 결제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리츠도 가치 있다고 본다"고 추천했다.

UBS는 투자자들은 또한 전력과 소재, 수명연장과 같은 다른 구조적 추세를 고려하거나 직접적인 주식 투자 비중을 자본 보존 전략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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