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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내 데이터센터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전반적인 공급 부족 속에 유망한 대체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간한 '한국 데이터센터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1차 기술검토 신청 규모는 누계로 총 522건, 3만3천592MW에 달하나 최종 승인을 받은 건수는 10건에 불과했다.
2028년까지 수도권에 데이터센터가 1천450MW 넘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력 확보가 가능한 지역 중심으로 선별적인 공급이 불가피하다.
보고서는 "이미 전력과 입지를 확보한 수도권 데이터센터 자산에는 공급 부족이 희소성 프리미엄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실제 수도권 데이터센터 공실률은 5% 미만이며, 서버를 보관하는 공간인 상면 임대료는 지난 2019년 평균 kW당 약 14만원이었으나 2025년에는 25만원으로 뛰었다.
보고서는 "향후 중국계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 네오클라우드 프로바이더, 국내 금융권, 공공·소버린 AI, 대기업 그룹사 등의 AI 전환 잠재 수요가 추가 유입되면서 임차 수요 저변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달 공포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이 비수도권 신규 개발의 문턱을 낮추면서 수도권에 확보된 전력 자산의 희소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CBRE는 글로벌 인프라 자본의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금 회수(엑시트) 경로가 다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수혜 CBRE 코리아 상무는 "데이터센터는 설비와 운영, 기술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임대차 구조와 재계약 가능성, 기술 진부화 대응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정밀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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