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3일 상승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도 오르면서 채권에 약세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여기에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 움직임까지 가세했는데, 오후 들어서는 입찰 결과를 소화하면서 분위기가 반전할지가 관건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4.3bp 오른 3.813%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4.1bp 상승한 4.277%였다.
3년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03.00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36틱 내린 105.69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1천661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50계약 순매수했다.
주말새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서로 공격을 주고 받았다.
미국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11일 140개 목표물을 타격한 데 이어 간밤에도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감행했다.
이란은 이에 맞서 요르단과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에 있는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
이를 반영해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아시아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3.01% 오른 74.44달러에 거래됐다.
이 가운데 개장 직후 발표된 올해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10일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약세 출발해, 대체로 약세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에 대한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았다.
대외금리도 추가 상승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주요 금리는 3bp가량 올랐다.
달러-원 환율 전 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505.30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오전 중 예정된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앞서 헤지 움직임이 더해지며 약세 압력이 가해졌다.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2조8천억 규모로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국고채 10년물 입찰 결과가 전해지면 오후 들어 강세 압력이 더해질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최근 '롱(매수)' 기대가 많았던 것 같은데, 오늘은 대외 금리에 따라 밀리는 것 같다"며 "국고채 10년물 입찰만 무난하게 되면 시장이 다소 강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채 10년물 입찰의 수요 자체는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지니 우선은 받아놓자는 심리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찰 이후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더 밀리는 경우도 있어서, 분위기를 좀 더 지켜봐야겠다"고 언급했다.
국고 10년 지표물 금리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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