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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기업에 불리해지는 현금 흐름 세대 환승"

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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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반도체 제조사는 유리해지고, 인공지능(AI) 모델 기업은 불리해지는 구도로 현금 흐름 그림이 바뀌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는 AI 붐은 더 이상 단순한 성장 이야기가 아니라, 자금 유입과 유출의 스토리가 됐다며 그 결과 잉여 현금 흐름의 세대 환승(generational transfer in free cash flow)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잉여 현금 흐름은 기업이 사업 운영과 주요 투자를 집행하고 남은 유보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잉여 현금 흐름이 빅테크와 반도체 제조사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음의 영역으로 떨어지지만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마이크론, 브로드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계속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BofA는 매그니피센트7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올해 2천34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했지만, 그들의 주가는 올해 거의 오르지 않았다며 반도체 기업들은 인프라를 팔고 있지만, 다른 쪽인 M7은 거기에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금 흐름의 전환이 발생하고 있다. 반도체기업(보라)

출처 : BofA

막대한 투자가 과실을 맺는 시점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폴로 애셋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경제학자는 두 가지 난관이 있다며 "우선 토큰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데, 이는 AI 사용이 합당한 매출을 만들어내는 것 없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슬록은 또 "중국의 AI 모델들이 미국 모델을 따라잡고 있다"며 "AI 도입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는 미국 플랫폼을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야후파이낸스는 지출은 지금 지속하고, 반도체, 서버, 데이터센터의 비용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매출과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것은 더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 20개 상위 AI 모델 중 중국 모델은 5월과 6월에 미국 모델보다 더 많은 토큰 사용량을 보였다. 중국 모델은 5월 46조에서 6월 98조 토큰으로 증가했지만 미국 모델은 37조에서 53조 토큰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국(녹색)보다 중국(자주) 토큰 사용량이 더 크게 증가

출처 : 아폴로 애셋 매니지먼트

야후파이낸스는 이러한 AI 사용량과 사용자의 지급 증가는 경고라기보다는 지금 빅테크의 지출이 향후 매출로 바뀐다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보여준다며 그럼에도 슬록이 경고하는 대목은 현재 월가가 실제 수익을 내는 시기를 너무 이르게 전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슬록은 "중국 모델이 계속 우위를 보이고, 토큰 가격이 지속해서 떨어진다면, 지금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현금 흐름 예상은 너무 낙관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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