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3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엔화 약세)했다. 미국과 이란 간 대립이 다시 격화하면서 지정학적 위험 회피성 달러화 매수세가 엔화를 압박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46분 기준 전장 대비 0.19% 오른 162.031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장 초반부터 상승해 줄곧 엔화 약세를 반영했다. 환율은 장중 한때 162.150엔을 터치했다.
이란 언론은 12일(현지시간) 이란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개시했다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불안이 재확산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4% 이상 올라 한때 배럴당 74달러대 중반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무역수지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엔화 매도·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일본 정부연금투자펀드(GPIF) 자산 배분 비중 변경 기대감 속 일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엔화 약세에 일조했다.
또 일본 수입기업 등을 중심으로 엔화 매도·달러 매수 주문이 출회하며 엔화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달러-엔은 162엔대 초반에서 상단이 막힌 모습이다. 엔화가 162엔대로 재진입하면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이어졌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8% 오른 184.7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11% 내린 1.14011달러를, 달러인덱스는 0.14% 뛴 101.097을 나타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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