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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기금 자산배분, 중기 운용 목표 수정은 아냐"(상보)

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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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허용 범위 안에서' 늘리는 방안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일본 정부가 공적연금의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현행 허용 범위 안에서' 자국 내 자산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은 13일 밝혔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포트폴리오상 허용된 변동 범위 안에서 자국 내 투자 확대 방안을 살피고 있지만, 해당 조치가 연금적립금 관리운용 독립행정법인(GPIF)의 중기 운용 목표를 당장 수정하는 조치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의 발언에 대해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며 "자산배분 목표 자체의 변경을 시사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가타야마 재무상은 정부가 GPIF를 비롯한 연기금이 일본 금융자산에 "훨씬 더 큰 규모로 투자하도록 유도할 방안을 찾겠다"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GPIF를 통해 수십억 달러가 일본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이에 엔화와 일본 국채는 강세를 보였다. GPIF의 운용자산은 지난 3월 기준 293조6천억 엔(약 2천726조1천억 원)에 이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GPIF는 연금 수급자의 이익만을 위해 투자해야 하며 정부 정책 목표를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는 자산을 운용할 수 없다. 현행 중기 운용 계획에 따라 GPIF는 일본 채권, 해외 채권, 일본 주식, 해외 주식에 각각 25%씩 자금을 배분한다. 일본 채권의 경우 목표 비중을 중심으로 위아래 6%p의 허용 변동 범위를 두고 있다.

한 관계자는 "허용 범위 안에서 GPIF 자금을 일본 채권으로 더 배분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연기금의 투자 결정은 신중해야 하며 허용 변동 폭 안에서 이뤄지는 조정조차도 설득력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34분경 달러-엔 환율은 소폭 오름폭을 확대해 전장보다 0.34% 뛴 162.283엔 부근에서 거래됐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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