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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보합권 하락…중동 분쟁 격화에 인플레 '우려'

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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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뛰자 국채가격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반영하는 흐름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5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10bp 오른 4.579%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90bp 상승한 4.227%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60bp 오른 5.077%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6.0bp에서 35.2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도 우리가 계속 통제할 것이고 아마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해협의 수호자가 될 것이고 그 일에 대해 보상받아야 한다"며 "우리가 그곳을 지킬 것이고 지키는 대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통행료를 징수하겠다는 이란과 충돌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읽혔다.

이란 또한 이날 "우리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개입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이 확대될 경우 그 불길은 역내 전역으로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호르무즈를 통항하는 상선을 공격하며 재개된 이번 무력 충돌은 중재국들이 휴전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란이 주말 간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를 선언하면서 트럼프를 압박하자 트럼프도 더 강수를 두는 분위기다.

이란이 트럼프의 암살을 시도했다고 이스라엘이 트럼프 측에 첩보를 전달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번 충돌이 쉽게 가라앉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은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이란이 나를 암살하거나 암살을 시도할 경우 이란 전역을 완전히 몰살하고 완전히 파괴할 준비와 의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에도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치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무력 충돌의 장기화를 아직은 진지하게 반영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기준금리가 12월 말까지 25bp 이상 인상될 확률은 약 86%로 반영됐다. 25bp 인상 확률이 36.7%, 50bp 인상 확률은 34.2%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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