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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트럼프 '통행료' 선언에 조롱성 맞장구…"20%는 너무 많아"

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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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

[아라그치 엑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서비스 비용 청구를 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대통령의 말이 전적으로 옳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렇게 적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항행을 보장하는 주체는 그 서비스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란은 언제나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였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물론, 20%는 너무 많다. 우리는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 소셜에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세계에서 이처럼 매우 불안정한 지역에 안전과 안보를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비용은 운송되는 모든 화물의 20%에 해당하는 비율로 보상(비용 보전)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방송사인 CNN은 "상업 선사들에 화물 가치의 20%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는 그간 국제수역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받겠다는 이란의 주장을 일축해왔다. 이 점을 고려할 때 아라그치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롱성 메시지에 가까워 보인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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