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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이란 해역 전면 재봉쇄에 급락…2.7%↓

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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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주조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군이 이란 해역을 다시 전면 봉쇄한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튀고 금리인상 베팅이 강해진 데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도 매파적 발언을 강하게 내놓은 영향이다.

1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3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113.70달러 대비 111.80달러(2.72%) 급락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01.9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이란 봉쇄 조치를 재가동한다"며 "이 조치는 이란의 선박이나 고객들이 진입하거나 떠나는 것만을 차단하기 때문에 이렇게 명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 시점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운항되는 모든 선적 화물의 20%를 안전 관리비로 받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미군이 주도하는 47개국 연합해군의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도 이후 "미군의 이란 해역 봉쇄 조치가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으로 14일 오후 8시부터 발효된다"며 봉쇄 범위는 이란의 항구 및 석유 터미널을 포함하며 이란 해안선 전체를 아우른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갈수록 격화하면서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전과 다를 바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뛰면서 미국 국채금리에도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다시 반영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은 6.30% 뛴 배럴당 77.71달러를 기록 중이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분석가는 "중동 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가능성도 있는데 이는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에 악재"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번 주 근원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높은 수치로 나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가까운 시일 내에 통화정책을 긴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가파르게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이달 말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43.3%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는 34.2%였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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