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자 국제유가 급등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시장 영향력이 큰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의 매파적 발언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2.453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1.737엔보다 0.716엔(0.443%) 상승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은 공적연금(GPIF)의 목표 자산 배분을 당장 변경할 계획이 없고, 기존에 허용된 범위에서 국내(일본)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이 지난 10일 GPIF 등 연기금이 일본 금융자산에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한 발언 대비 실망감을 안기는 소식이다.
다만,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GPIF는 통상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며,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포트폴리오는 변경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855달러로 전장보다 0.00320달러(0.280%) 내려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279로 0.316포인트(0.313%) 높아졌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강세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 봉쇄 조치를 재가동한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상대로 모든 화물의 20%에 달하는 비율로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개입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9.59% 급등한 배럴당 83.3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도 101선을 넘어섰다.
클레플러의 중동 리서치 책임자인 아메나 바크르는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사라졌다면서 "그 신뢰는 매우, 매우 빠르게 무너졌다. 그 상황과 관련해서 우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달러에 추가 강세 압력을 가한 것은 월러 이사의 발언이다.
월러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만약 이번 주 근원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높은 수치로 나온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가까운 시일 내에 통화정책을 긴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노동부는 오는 14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오후 3시 51분께 이달 정책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41.2%로 반영했다. 전장보다 7.0%포인트 높아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동조하며 뉴욕장 내내 상승곡선을 그렸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536달러로 전장보다 0.00448달러(0.334%)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51위안으로 0.0031위안(0.046%) 올라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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