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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워시가 채권시장 분위기 바꿔 커브 가팔라질 수도"

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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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ING은행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채권시장의 분위기를 바꿀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13일(현지시간) 자사 게시물을 통해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의 진정에 집중할 수 있고, 이는 채권 수익률 곡선(커브)의 양 끝을 모두 가파르게 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현재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4.28%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과 이란 전쟁이 발발하기 전의 3.4%보다 100bp 가까이 급등한 수준이다.

ING는 "현재 시장은 연준의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되리라는 전망을 지배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워시 의장이 14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이와 관련해 실질적인 언급을 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그가 선제적 안내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엇인가를 말할 가능성은 작아 보이지만, 그가 원한다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은 "흥미로운 점은 기준금리 인상 위험이 가격에 반영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손익분기율(BEI)이 인상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는 것"이라며 "비록 지난 일주일 정도는 상승했을지라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은 이란 전쟁 발발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이미 인플레이션의 큰 폭 하락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고, 워시 의장에게는 금리 인상 대신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충분한 명분이 생겼다"라며 "5년물 국채 커브 구간에 붙어 있는 고평가 상태는 설령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다시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ING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몇 달간 채권 커브는 단기와 장기 양 끝에서 모두 가팔라질 것"이라며 "만약 워시 의장이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이러한 커브 스티프닝 전망은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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