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SK하이닉스, 중공업체 등의 대규모 달러 공급 가능성을 의식하는 분위기 속에 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 서울장 종가(1,503.40원) 대비 6.20원 내린 1,497.2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6시 무렵의 뉴욕장 종가(1,497.50원) 대비로는 0.30원 하락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11분께 1,495.60원까지 미끄러졌다가 낙폭을 소폭 되돌렸다.
SK하이닉스의 환전 물량 유입에 대한 경계감이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조달하는 265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자금이 이날 납입되며 순차적으로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이 잇달아 20억달러 규모로 선물환 매도에 나선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공업체 등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를 부추기는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은 주식 매수로 돌아서며 커스터디 달러 매도를 기대하게 했다.
코스피 약세 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주식을 653억원 순매수했다.
하단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격화에 따른 강달러, 국제유가 상승세로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경로를 가늠할 주요 지표이기 때문이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1만8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101.288을, 달러-엔 환율은 162.422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813달러,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53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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