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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중동 불안 속 美기술주 약세 따라 하락

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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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14일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기술주가 매도세에 휩싸인 영향에 하락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751.71포인트(1.12%) 하락한 66,491.02에 거래됐다. 전일 67,000선으로 후퇴했던 닛케이 지수는 이날 66,000선까지 내려왔다.

토픽스 지수는 19.82포인트(0.49%) 내린 3,987.67을 나타냈다. 이날 토픽스 지수는 강세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군이 이란 해역 재봉쇄를 전격 단행하자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 봉쇄 조치를 재가동한다"고 밝혔으며, 미군이 주도하는 47개국 연합해군의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도 이후 "미군의 이란 해역 봉쇄 조치가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으로 14일 오후 8시부터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이후 AMD와 브로드컴,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주가가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78% 떨어졌다.

이 흐름을 이어받은 일본 증시에서는 장 초반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가 4% 넘게 떨어지고 이비덴과 타이요유덴도 모두 4% 이상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됐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두 척을 공격했다고 밝히는 등 중동 지역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UAE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노골적인 공격은 지역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국제법 위반 행위"라고 규정했다.

시장에서는 일본 시간으로 이날 저녁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거래량이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시장 참여자들은 고평가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유력한 대상으로 지역 은행을 포함한 은행주를 보고 있다. 전날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도요타를 제치고 일본 기업 중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고,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과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의 주가도 크게 오른 바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03% 오른 162.404엔에 거래됐다.

닛케이225지수

[출처: 연합인포맥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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