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8개 상임위 독식' 국회법 개정하고 가져가시길"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7.14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은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된 배경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다고 지적하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들어 어제(13일)까지 서킷브레이커가 무려 7번 발동됐다. 7번 중 5번이 올해 6월 이후에 발동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무리하게 도입한 것은 주식시장을 비정상적인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든 최악의 결정이었다"며 "이 결정을 주도한 김용범 정책실장에게 더 이상 한국 경제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무능한 실력으로 집값, 환율, 물가 안정처럼 더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나"며 "이재명 대통령은 레버리지 ETF 참사의 주범 김용범 정책실장을 해임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재정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협박성 언론 플레이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 가져가야만 직성 풀린다면 다 가져가시라. 대신 원내 제1당이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독식한다고 국회법을 단독 개정하고,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러면 국민의힘도 상임위원회에 들어가겠다. 더 이상 협상 아닌 협박, 또는 무의미한 시간 끌기로 여야 간에 협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국민들을 속이지 마시라"고 짚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야당과 상의 없이 11개 상임·특위 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데 반발해 국회 상임위 보이콧으로 맞서고 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검을 두고는 "제3자 추천이라는 기계적 중립성보다는 야당 추천 특검을 통해 선관위와 민주당의 카르텔을 엄정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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