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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 투심 악화 지속…국고 3년 5.8bp↑

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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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4일 상승했다.

미국-이란의 전쟁 상황이 종전 양해각서(MOU)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면서 전쟁 장기화 공포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와중에서도 채권시장의 약세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5.8bp 오른 3.868%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3.881%까지 올랐다. 장중 고가를 기준으로 지난달(6월) 11일(3.906%) 이후 가장 높게 오른 것이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4.6bp 상승한 4.313%였다.

장중 고점은 4.332%로 지난달 9일(4.346%) 이후 가장 높았다.

국고 30년 지표물 금리는 3.8bp 오른 4.483%였다.

3년 국채선물은 20틱 내린 102.80을 나타냈다. 오전 9시35분경 24틱 내리기도 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5틱 내린 105.33을 보였다. 오전 10시15분경 62틱 하락하기도 했다.

미군이 이란 해역을 재봉쇄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직격탄을 맞았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6.73달러(9.42%) 급등한 배럴당 78.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1.4%대 상승하며 79달러를 웃돌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미 국채 약세 압력도 받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번주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게 나온다면 가까운 시일 내 긴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밤 미 국채 2년 금리는 7.60bp, 10년 금리는 6.20bp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0.2bp 상승하고 있다. 10년 금리는 0.4bp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채권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는 등 투자 심리는 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달러-원 환율은 3.60원 하락한 1,493.90원에 거래됐다.

코스피 변동성은 이어졌다. 하락과 상승을 이어가다가 현재는 0.5%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대 상승, SK하이닉스가 0.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는 점차 심화됐다.

3년 국채선물을 8천624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751계약 순매도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안정되는 와중에도 채권시장의 약세가 이어지는 등 약세의 질이 좋지 못하다"면서 "외국인의 매도세도 이어지면서 약세 분위기가 커진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유가가 다시 튀고 있고 미국 금리 역시 상승하면서 약세 심리는 장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고 3년 지표 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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