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체감건설경기 2개월 연속 오름세…지수는 여전히 70선 중반

26.07.14.
읽는시간 0

종합 CBSI

[출처:건설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체감건설경기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수 자체는 여전히 기준선을 밑도는 70선 중반에 머무른 데다 지방·중소 건설사들의 부진은 심화하는 등 온기가 고르게 확산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5월) 대비 3.0포인트(p) 오른 74.5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5월 전월 대비 6.3p 오른 데 이어 지난달(6월)에도 소폭 오른 것이다.

CBSI는 체감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에도 모든 부문별 세부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기성지수(80.9)는 전월보다 1.9p 올라 80선 위로 올라섰고, 신규수주지수(73.1)와 자금조달지수(74.5)는 각각 4.8p, 5.5p 확대돼 70선대로 개선됐다.

이외에도 수주잔고지수(76.3)가 3.2p, 공사대수금지수(77.0)는 0.1p, 자재수급지수(66.3)는 2.9p 올랐다.

다만 자재수급지수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4.4p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여전히 종합실적지수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지수(79.7), 주택지수(75.7), 비주택건축지수(67.3)는 각각 전월보다 3.6p, 7.6p, 4.3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수(89.2)가 5.4p 상승해 90선 진입을 앞뒀고, 지방지수(68.2)는 5.5p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지수(91.7)와 중견기업지수(72.4)가 각각 전월 대비 5.0p, 5.7p 오른 반면, 중소기업지수(59.4)는 1.9p 내렸다.

건산연은 "대부분 세부지수가 전월 대비 개선됐으나, 지수 수준은 여전히 70선 중반에 머물러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비수도권 지수도 상대적으로 낮아 비용 상승과 공급·금융의 여건의 제약이 여전히 걸림돌이다"고 말했다.

5월 신규수주지수가 지난달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8.5%로, 전월 대비 2.6%p 확대되며 체감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수주잔고지수(10.9%)와 공사대수금지수(6.1%)의 영향력 역시 각각 3.0%p, 0.2%p 확대됐다.

반면 자금조달지수(10.9%), 공사기성지수(8.8%), 자재수급지수(4.8%)의 영향력은 각각 0.3%p, 5.0%p, 0.5%p 축소됐다.

이처럼 자금조달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등 단기적 자금 조달 부담은 일부 완화된 흐름을 보였다.

건산연은 "자금조달지수가 70대 중반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여건과 금리 수준 등 구조적 금융 리스크가 체감경기 개선 속도를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건산연은 이달(7월) CBSI가 6월보다 2.0p 내린 72.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민간주택 부진과 고용 감소, 자재 및 금융 부담이 이어지고 있어 건설경기 전반의 회복 흐름을 판단하기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yhan@yna.co.kr

한이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