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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 3대 메가프로젝트 신속 추진…피지컬 AI '1강' 도약

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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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반도체 팹 4기에 800조·AI 데이터센터에 550조 투자

5년 내 메모리 생산능력 2배…AI 로봇은 글로벌 3강 목표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잠재성장률 반등을 이끌 3대 메가프로젝트로 선정하고 대규모 투자에 속도를 낸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 중심의 성장세를 AI와 첨단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지역별 특화 생산망을 구축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남권에 반도체 팹 4기…5년 내 메모리 생산능력 2배

우선 용인과 평택에 계획된 반도체 팹을 조기에 완공해 향후 5년 내 국내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한다.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용인 일반산업단지와 삼성전자의 용인 국가산업단지 팹 건설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제품을 시험할 수 있는 '트리니티 팹'도 오는 2031년까지 9천억원을 투입해 구축한다.

서남권은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육성된다. 반도체 팹 4기 구축에 총 8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전력과 용수 등 핵심 인프라를 신속하게 공급한다.

충청권에는 온양·천안 고대역폭메모리(HBM) 팹 건설 등을 포함해 총 156조원을 투자하고, 이를 반도체 패키징 거점으로 육성한다.

영남권은 부산의 전력반도체와 구미의 소재·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차세대 반도체 및 소부장 혁신 거점으로 키운다.

차세대 메모리와 신경망처리장치(NPU), 화합물 반도체, 첨단 패키징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한다.

반도체 특성화대학·대학원을 올해 26개에서 2030년 30개로, 반도체 아카데미는 4개에서 6개로 늘려 반도체 인력 10만명 양성을 뒷받침한다.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1조7천억원 규모의 정책금융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8.4GW AI 데이터센터 구축…피지컬 AI 7대 분야 집중 육성

AI 데이터센터에는 투자 유치를 포함해 총 550조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8.4GW급 AI 데이터센터를 오는 2028년 상반기 내 착공하고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클라우드·소프트웨어, 전력·냉각 장비의 국산화와 수출도 지원해 데이터센터 산업 자체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3월 시행되는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을 바탕으로 특화 클러스터를 지정하고 전·후방 산업을 육성한다.

AI 연산 인프라 확충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5만장을 차질 없이 확보하고, 올해 3분기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착공한다. 슈퍼컴퓨터 6호기도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아울러 국내에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등 다자개발은행의 AI 협력 센터를 유치해 '글로벌 AI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글로벌 1강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

집중 육성 분야는 팩토리, 로봇, 자동차, 선박, 가전, 드론, 반도체 등 7개다.

AI 로봇은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디스플레이와 조선, 가전, 화학, 물류, 병원, 호텔 등 10대 산업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한다. 매년 1천개 현장에 로봇을 보급해 AI 로봇 글로벌 3강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액추에이터와 로봇손, 센서 등 3대 취약 부품의 전용 R&D를 신설하고, 새만금에는 로봇 파운드리를 구축한다.

독자 AI 모델 개발과 공공부문 AX 확산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까지 글로벌 톱10 수준의 독자 AI 모델을 확보·활용하고, 정예 연구팀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내년에는 글로벌 최상위급 AI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공공부문의 소규모 AX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2027년부터 패스트트랙도 도입한다.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서비스도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모든 국민이 쉽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 등 '모두의 AI' 서비스도 출시한다.

AI 보안 역량도 강화한다. AI를 악용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안 특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확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센서와 액추에이터, 휴머노이드용 이차전지를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로 신규 지정하고 AI 신약 개발과 방산, 우주·항공, AI 에이전트 등 차세대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대통령 주재 반도체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와 혁신지원단을 운영해 전력·부지·인허가를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국가 총력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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