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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IF 발언에 20년물 흥행까지…日 금리 전 구간 하락

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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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본 국채 금리가 재무상의 연금 관련 발언에 이어 20년물 국채 입찰까지 흥행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당초 입찰 부진을 점치던 시장의 우려를 깨고 강력한 대기 매수세가 확인되자 채권시장 전반에 롱(매수) 심리가 폭발했다.

14일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12시 57분 현재 2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40bp 급락한 3.6740%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8.00bp 밀린 3.8260%를, 40년물 금리는 5.50bp 하락한 3.8420%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채권시장은 정책 모멘텀과 해외 재료 등이 맞물리며 강세 환경을 조성했다.

미국 장기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오전 중 카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의 발언이 채권 매수세를 촉발했다.

카타야마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대 연기금인 연금재정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의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운용 환경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면 적시 적절하게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GPIF가 국내 국채 매입 비중을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장기 금리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이어 오후 발표된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로 전 구간 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

입찰 응찰률은 4.52배로 지난 12개월 평균(3.54배)을 크게 웃돌았다.

최고 낙찰 금리와 평균 낙찰 금리가 모두 3.626%로 일치하면서, 가격 기준 테일(Tail, 최저 낙찰 가격과 평균 낙찰 가격의 격차)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가산 금리를 요구하지 않고 물량을 공격적으로 받아 간 것이다.

입찰 대박 소식에 장기물 매수세는 한층 더 가팔라졌고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4.50bp 하락한 2.7420%까지 내려앉았다.

2년물(1.4357%)과 5년물(1.9653%) 등 중단기물 역시 동반 하락했다.

SMBC일흥증권의 오시마 미라이 시니어 금리 전략가는 "GPIF가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는 기대로 채권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채 금리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531)]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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