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갤러리아의 더피크 도산 부지 매입 결정 등과 관련해 차입 부담 증가 폭이 4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면서도 즉각적으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갤러리아[452260]의 더피크 도산 부지 매입과 중구 순화빌딩 매입으로 인해 "회사의 차입부담 증가 폭은 4천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면서도 "회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14일 분석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전날 강남구 신사동 633-3 부지 공매에 참여해 낙찰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8일 더피크 도산 부지 4차 공매에 참여했고, 9일 2천367억 원의 낙찰 금액으로 낙찰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더피크 도산 부지를 하이엔드 주거시설로 개발해 분양할 예정이다. 나신평은 토지 매입 이후 준공까지 4~5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회사는 입찰보증금 10%를 자체 보유 현금으로 납부했고, 나머지 90%의 잔금은 대부분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 달 말 계획된 2천135억 원 규모의 오피스 빌딩인 순화빌딩 매입 자금도 대부분 외부 차입으로 조달할 전망이다.
회사가 밝힌 두 부동산 관련 자금 소요액은 총 4천502억 원으로 부대비용 등을 합산하면 그 규모가 보다 늘어날 수 있다.
향후 차입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매입 부동산들의 자산가치를 감안하면 회사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됐다.
기존 백화점 사업 운영과는 다른 형태의 주거시설 개발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사업 리스크는 확대됐지만, 실제 착공 및 분양 등 사업 본격화 전까지는 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나신평은 바라봤다.
부동산 매입 이후 자산가치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관측됐다. 나신평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확정될 총사업비 규모, 자금 조달 구조, 분양률 등 요인들이 회사의 신용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오피스 빌딩인 순화빌딩의 경우, 회사는 빌딩을 사옥으로 사용하고 그 외 계열사 임대 및 외부 임대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납부 중인 사옥 임차료 부담 감소, 외부 임대를 통한 임대료 수입 확보 등으로 현금흐름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신평은 "회사의 이익창출력 대비 과중한 수준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향후 예정된 명품관 재건축 진행 과정과 함께 회사의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변동 수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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