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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 달러-엔, GPIF 기대감 속 소폭 하락

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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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4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장중 소폭 하락(엔화 강보합) 전환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23분 기준 전장 대비 0.05% 내린 162.280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엔화 약세를 반영해 오전 장 초반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 일본의 무역수지 악화 우려가 커진 점이 엔화 매도·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1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5시간에 걸친 이번 작전에서 미군은 이란 전역의 군사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해 이란의 상선 공격 능력을 더욱 약화시켰다"며 이란에 대한 최신 공습 작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으로부터 통행료를 받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아시아 시장에서 한때 배럴당 80달러를 웃돌았고, 현재 2% 이상 오른 79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7월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영향력이 큰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간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내놨다. 월러는 "이번 주 근원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높은 수치로 나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가까운 시일 내에 통화정책을 긴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의 발언이 전해지자 뉴욕에선 금리 인상 확률이 뛰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25.2%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치는 30.4%였다. 대신 50bp 인상 확률은 18.4%에서 23.5%로 올랐다.

일본의 5월 산업생산 확정치는 예비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5월 산업생산 확정치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나온 예비치 0.5% 증가를 하회한다.

그러나 점차 엔화가 강세 압력을 받으며 달러-엔은 오후 장 들어 반락했다. 환율은 장중 한때 162.224엔까지 떨어졌다.

연기금 등이 엔화 자산 비중을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히 엔화 가치를 지지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일본 공적연금(GPIF)의 기본 포트폴리오, 즉 자산배분 비율에 대해 "운용 환경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면 적시에 적절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에노 겐이치로 일본 후생노동상도 필요하다면 GPIF의 기본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GPIF 운용과 관련 "기본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수익을 얻는 것이 기본"이라며 "앞으로 필요성이 있다면 기본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3% 높아진 184.91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11% 올라간 1.13940달러를, 달러인덱스는 0.10% 내려간 101.166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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