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92% 하락했는데…DS 코스닥액티브 3.49%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비상장 주식 투자의 명가로 알려진 DS자산운용이 공모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내놓은 첫 액티브 ETF가 상장 첫날 코스닥 시장의 급락세를 뚫고 강세를 나타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DS 코스닥액티브' ETF는 3.49% 상승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코스닥 지수가 1.92%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장이 펼쳐진 점을 고려하면 시장 수익률을 5.41%포인트 웃도는 성과다. 경쟁사들의 코스닥 액티브 ETF가 지수 하락 압력을 이기지 못한 것과도 대조를 이룬다.
이날 다른 자산운용사의 코스닥 액티브 ETF 성적을 보면 'TIME 코스닥액티브'가 1.83% 하락했고, 'PLUS 코스닥150액티브'(-1.23%), 'KOACT 코스닥액티브'(-0.43%) 등도 나란히 약세로 장을 마쳤다.
상장 첫날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이어졌다.
개인은 'DS 코스닥액티브'를 23억3천900만 원어치 순매수하며 전체 순매수 상위 22위에 올렸다.
이날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품(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957억 원 순매수)을 샀다가 5%대 손실을 본 점을 고려하면, DS 코스닥액티브를 선택한 투자자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쏠쏠한 알파 수익을 챙긴 셈이다.
DS자산운용은 첫 액티브 ETF의 핵심 테마를 '메모리 증설 사이클 수혜'로 낙점하고, AI 반도체 소모품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테스, 피에스케이, 피에스케이홀딩스, 브이엠 등 전공정 장비와 HBM 핵심 장비 기업 4개 사를 약 30.36% 비중으로 포트폴리오 최상단에 배치했다.
이날 테스(+16.68%), 피에스케이(+10.24%) 등이 동반 급등하면서 ETF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코스닥150 지수에 묶이지 않고 액티브 매니저의 재량을 극대화한 점도 초과 성과의 배경이다. 전체 편입 종목 29개 중 13개 종목(비중 약 33%)을 코스닥150 비편입 종목으로 채워 지수 추종형 ETF들과의 차별화했다.
엘티씨(4.66%), 씨엠티엑스(4.32%), 엠케이전자(4.22%), GST(3.79%) 등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알짜 기초체력을 가진 중소형 소부장 종목들이 편입됐다.
총보수 연 1.00%로 일반적인 국내 주식형 ETF에 비해 수수료 장벽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상장 첫날 보여준 성과는 이러한 비용 부담을 상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단 하루의 수익률로 상품 전체의 성패나 운용 능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간 종목 발굴 역량을 입증한 DS운용이 ETF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026.7.14(화) 오전9시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비교지수인 코스닥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상품인 DS 코스닥액티브 ETF 상장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좌측부터 송기명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김성훈 DS자산운용 대표이사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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