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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무회의 오세훈 패싱, 천만 서울시민에 대한 입틀막"

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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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서울시장 말도 안 듣는데 국민 목소리 제대로 듣겠나"

장동혁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장윤기 사건이 드러낸 수사 공백과 보완 수사권의 필요성'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4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발언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을 두고 "서울시민에 대한 명백한 패싱이자 '입틀막'"이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오늘 국무회의, 소위 '부동산 대토론회'의 예고편이었다"며 "부동산 세금 올리는 게 조세 정상화라고 우겼다. 집값 올려놓고 부동산 정상화라더니 본인이 '비정상'인 건 아무리 말해줘도 모른다"고 적었다.

이어 "즉석 설문조사랍시고 고가 주택 보유자를 공격했다. 주특기인 국민 갈라치기"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발언은 원천봉쇄했다. 서울시장 말도 안 듣는데 국민 목소리를 제대로 듣겠나"고 따졌다.

장 대표는 "결국 이재명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부동산 정책 바꿀 생각은 1도 하지 않는 것"이라며 "토론회 한 번 해놓고 더 세게 밀어붙일 것이다. '세금 폭탄'에 '규제 올가미'로 국민의 집을 강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오세훈 시장 패싱은 천만 서울시민에 대한 '입틀막'"이라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심을 받들겠다던 이재명 정부의 오만함과 독선이 마침내 극에 달했다"며 "야당 시장이 사전에 보고서까지 전달하며 정중히 양해를 구했음에도, 발언 기회조차 주지 않고 무시한 처사는 행정부 2인자로서의 품격과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정책에 조금이라도 쓴소리가 나올 것 같으니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은 얄팍한 권력 독점욕과 편협한 불통 행태"라며 "야당 지자체장의 쓴소리조차 들을 용기가 없다면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이제와서 공급 부족의 책임을 서울시에 전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려는 서울시장의 마이크를 빼앗는 행태는 후안무치의 전형이자 비겁한 '남 탓 정치'일 뿐"이라며 "이번 사태는 오세훈 시장 개인에 대한 패싱이 아니라 정권의 부동산 실패로 피눈물을 흘리는 천만 서울시민과 국민 전체에 대한 명백한 '패싱'이자 오만한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와 한성숙 총리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민 앞에 즉각 사과하고, 국정의 파트너로서 지자체장의 정당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최소한의 민주적 도리를 다하라"고 촉구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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