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亞증시-종합] 日·中·홍콩 장 중 상승 전환…대만 홀로 약세

26.07.14.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일본과 중국, 홍콩의 주가지수들이 장 중 반등에 성공한 반면 대만 홀로 약세를 연출했다.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후 장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0.77포인트(0.74%) 상승한 67,743.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한때 66,000선까지 밀렸던 닛케이 지수는 오후 장 중 상승 폭을 확대해 67,000선을 회복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31.49포인트(0.79%) 오른 4,038.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한때 4천선을 하회했던 토픽스 지수도 오후 장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미국 반도체주 하락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 여파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이와이 코스모 증권 투자리서치부의 아리사와 쇼이치 연구원은 "미국 유가 상승과 금리 인상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일본 국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단기 매도세가 촉발됐다"고 분석했다.

이후 메모리 관련주가 큰 영향을 미치는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7천선 부근까지 회복하자 일본 증시도 이와 맞물려 반등했다. 단기 반등을 노리는 투자자들에 의해 저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건 증권의 니시하라 리에 수석 주식 전략가는 현재 시장이 AI와 반도체 시장을 중심으로 한 흐름에서 벗어나 저평가되어 있던 정보통신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주 역시 유망한 투자처로 꼽혔다. 전일 일본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오늘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 무렵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의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모건스탠리 MUFG 증권의 나카자와 쇼 주식 전략가는 "아시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AI 관련 주식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은행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과 엔화 약세, 재정 우려 등이 겹치는 시기에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은행주가 선호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3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7.33bp 하락한 2.7137%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5.83bp 급락한 3.7477%를, 2년물 금리는 0.93bp 내린 1.4364%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2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4.52배를 기록하며 수요가 지난 12개월 평균인 3.54배를 크게 웃돌았고, 수요 지표인 테일(Tail)은 사실상 제로(0)에 수렴하며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후 20년물 금리는 낙폭을 계속해서 확대했다. 같은 시각 2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5.53bp 폭락한 3.5927%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중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이 세계 최대 연기금인 연금재정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의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운용 환경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면 적시 적절하게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한 점도 채권 매수세를 촉발했다.

닛케이225지수

[출처:연합인포맥스]

◇중국 = 중국 주요 지수는 지난달 수출이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발표되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3.33포인트(1.36%) 상승한 3,967.13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58.06포인트(2.26%) 상승한 2,626.15로 집계됐다.

양대 지수는 이날 약세로 출발해 오전 장 한때 낙폭을 키웠으나 장 중 반등에 성공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중국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궈타이하이퉁증권은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시장 분위기와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을 흔들었다"며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날 중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가 이달 27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란 소식에 투자자들이 CXMT의 신주 청약을 준비하면서 중국 증시의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저평가됐다.

반면, 중동 지역의 분쟁 재개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알루미늄과 석유, 석탄 등 에너지 관련 주식은 상승했다.

오전 11시 30분께 발표된 수출 호조가 이날 약세로 출발했던 양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수출(달러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18.2%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의 위안화 기준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다.

중국의 6월 무역수지(달러 기준)는 1천256억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천206억 달러 흑자를 웃돌았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8천590억5천만 위안 흑자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8위안(0.03%) 올라간 6.7990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홍콩 = 양대 주가지수들이 모두 장 중 상승 전환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01포인트(0.52%) 오른 24,340.73에서, 항셍H지수는 37.11포인트(0.46%) 상승한 8,103.08에서 마감했다.

◇대만 = 주가지수는 장 내내 약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57포인트(1.42%) 내린 44,737.95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44,000선까지 후퇴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