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IBM CEO "고객, 서버·스토리지·메모리 구매로 전환"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IBM(NYS:IBM)이 올해 2분기(4~6월)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주요 고객이 데이터센터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IBM의 제품이 뒷순위로 밀려난 탓이다.
IBM은 14일(현지시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93달러였다고 발표했다. 금융 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3.01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172억달러로 역시 전망치(178억6천만달러)를 밑돌았다.
GAAP 기준으로 IBM의 매출 총이익률은 57.7%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포인트 내려갔다. 세전 이익률은 14.4%로 0.9%포인트 떨어졌다.
IBM의 주가는 이날 오전 7시 56분 현재 뉴욕장 프리마켓에서 전장 대비 22.26% 폭락한 224.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기업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면서 IBM이 만드는 초대형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6월 마지막 몇 주 동안 고객들은 예상되는 가격 인상에 앞서 공급이 부족한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서버·스토리지·메모리 구매 등의 설비투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는 고객들의 구매 패턴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우리는 공급망 영향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는 예상했지만 설비투자 우선순위가 이처럼 크게 바뀔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분기 우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충분히 빠르게 적응하고 대응하지 못했고, 여러 대형 계약이 예상했던 일정에 맞춰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실적 부진의 대부분이 발생했다. 이것은 변명이 아니라 현실이다"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