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다
달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시장 전망을 큰 폭으로 밑돌면서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려 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47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617로 전장 마감 가격(101.279)보다 0.662포인트(0.654%) 떨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4%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0.1%) 대비 큰 폭으로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예상보다 낮은 CPI에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순간 10bp 넘게 빠졌고, 달러인덱스도 한때 100.587까지 수직 낙하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오전 8시 36분께 이달 정책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3.4%로 반영했다. 전장보다 25.1%포인트 높아졌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케이 헤이그 채권 및 유동성 설루션 부문 총괄은 "예상보다 양호한 CPI 결과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압력을 다소 낮춰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이란에서 교전이 다시 격화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올해 금리가 동결된 상태를 유지할 경로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그 가능성은 이전보다 작아졌다"고 말했다.
시장 참여자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대기하고 있다. 워시 의장은 이날과 오는 15일 이틀간 의회 증언이 예정돼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은 이어지고 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의 주요 도시가 미국으로부터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 합의가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합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569달러로 전장보다 0.00714달러(0.627%)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161.713엔으로 0.740엔(0.456%) 내려갔다.
일본 당국은 공적 투자 연금(GPIF)의 자산 배분 변경 가능성을 열어뒀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환경 변화에는 정부가 성장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함에 따라 일본 자산의 매력이 높아지는 상황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다만, GPIF를 담당하는 우에노 겐이치로 후생노동상은 "현재 투자 환경은 기본 포트폴리오가 전제한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단기에 변경이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03위안으로 전장보다 0.0148위안(0.218%)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357달러로 0.00821달러(0.615%) 급락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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