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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우리는 독립적인 중앙은행"이라며 "우리는 그 독립성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며, 그 독립성은 의회가 우리에게 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이날 연방의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당신은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일하는가. 예, 아니오로 답해 달라'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금리 정책에 대해 불만을 품고 연준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정적인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내 성향이 아니다"면서 "연방대법원은 연준과 통화정책 수행은 독립적이라고 판시했다. 나는 계속 내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통화정책이 극도로 양극화되고 정치화된 환경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연준이라는 네 개의 벽 밖에는 정치가 많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하지만 중앙은행 내부에서는 정치가 전혀 없어야 한다는 것이 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내부에 정치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없앨 것"이라고 부연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이 커뮤니케이션을 축소하고 투명성이 명확하지 않은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나는 독립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 두 가지는 모두 똑같이 중요하며, 나는 두 가지 모두를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며 "커뮤니케이션을 바꾸는 목적은 결코 무언가를 숨기려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지난 63개월, 어쩌면 64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를 웃돌았다는 사실은 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한 개혁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커뮤니케이션을 바꾸는 목적은 단 하나, 통화정책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물가 안정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람들이 물가 변동에 대해 더 이상 신경 쓰거나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는 확신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것은 장기 국채금리가 더 낮아지는 것과도 부합하며, 주택담보대출이 보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과도 부합한다"고 했다.
워시 의장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가지 이중책무를 두고서는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면서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낮고 안정적인 물가를 달성할수록, 사람들이 더 이상 인플레이션을 걱정하지 않게 될수록, 더 많은 고용주가 더 많은 근로자를 채용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의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양호한 균형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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