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상선에 부과하려면 20%의 이른바 '관리비'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중동 지도자들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를 바탕으로 나는 20%의 '미국 비용 보전 수수료(United States Reimbursement Fee)를 다양한 걸프 국가들이 미국에서 진행할 무역 투자 계약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전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갖게 될 것이라며 해협을 오가는 상선에 선적화물의 20%를 수수료로 받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부과하는 대신 걸프 국가들의 미국 투자를 끌어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이러한 투자 규모는 막대할 것이고 동시에 그들과 그들의 미래에도 엄청나게 이로울 것"이라며 "우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달러 투자가 미국으로 유입되게 했지만 이번 신규 투자는 그 수치를 훨씬 더 크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는 공장, 생산 시설, 설비가 역사적인 수준으로 미국에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수백만개의 고임금 미국인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미국은 전례 없는 승리를 거두고 있다"며 "5만2천명의 시위대를 포함해 수십만명의 사람들을 죽여온 이란의 시대는 끝났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을 제외한 모든 선박 통행에 개방돼 있다"며 "이란이 제외된 것은 그들을 전면적 파멸의 길로 이끄는 그들의 거짓되고 폭력적인 데다 악의적인 지도부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완전한 봉쇄 조치를 단행하되 오직 이란 항구를 오가거나 이란 화물과 관련된 물품을 운송하는 선박만을 대상으로 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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