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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예상 하회' 6월 CPI 결과 평가절하…"하나의 데이터에 불과"

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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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대해 "그것은 하나의 데이터 포인트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워시 의장은 이날 연방의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오늘 발표된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단기 및 장기 전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달 대비 0.4%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0.1%)를 크게 하회했다.

워시 의장은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과였다"면서 "나는 희망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그리고 의사결정에 활용할 더 나은 데이터가 있다면 나는 훨씬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워시 의장은 "내가 데이터 태스크포스를 만든 이유도 데이터를 과도하게 해석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데이터만 골라 보는 일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아침 발표된 데이터를 보고 일부는 '임무는 달성했다,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은 내 견해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워시 의장은 "통화정책이 할 수 있는 일은 목표를 분명히 하고, 완전 고용이라는 틀 안에서 물가 안정을 달성하며, 하루 또는 이틀 나온 데이터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택시장 관련해서 "우리는 장기금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앞으로 나로부터 포워드 가이던스를 훨씬 덜 듣게 될 것"이라며 "대신 더 많이 경청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 원칙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지금 초기 단계에서는 보다 깊이 있고 진지한 토론을 하고, 공개 발언은 더 줄이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의 독립성은 신성불가침"이라며 "연준이 실제로 독립적일 뿐 아니라, 독립적으로 인식될 때 더욱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경제학에서는 오래전부터 '가격의 경직성'(sticky prices)을 이야기해왔다"면서 "물가가 목표치를 웃도는 기간이 길수록 그 가격을 다시 낮추기는 더 어려워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 드리는 나의 약속은 경직된 가격을 다시 경직되지 않게(unstick) 만드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워시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가운데 "높은 물가를 용인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면서 안도감을 느꼈다고 표현했다.

그는 "앞으로 일정 기간 동료들과 충분한 내부 토론을 거쳐, 물가 안정이라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대차대조표와 금리를 "어느 정도 규모로, 그리고 어떤 시점에 활용해야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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