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0.21% 낮아져…'월드컵 영향' 호텔 숙박료 급락세로
데이터 출처: 미 노동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한때 중시했던 이른바 '슈퍼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가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으로 지난달 하락세로 급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6월 CPI에 따르면, 슈퍼코어 CPI는 전월대비 0.21% 낮아졌다. 슈퍼코어 CPI가 월간 기준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지난해 3월(-0.19%) 이후 처음으로, 월간 하락률은 팬데믹 사태 발발 직후인 2020년 5월(-0.35%) 이후 가장 컸다.
에너지 가격 급락의 영향 속에 전품목(헤드라인) CPI도 전월대비 0.42% 낮아졌다. 2020년 4월(-0.79%) 이후 가장 크게 꺾였다.(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 36분 송고된 '美 6월 CPI, 전월비 0.4% 하락…예상보다 크게 꺾였다(종합)' 기사 참고)
슈퍼코어 CPI 전월대비 상승률의 3개월 이동평균치와 6개월 이동평균치는 각각 0.17% 및 0.27%를 나타냈다. 두 수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대략 2.1~3.3%의 인플레이션이 산출된다.
재량적 서비스 수요의 가늠자로 주목받는 항공료는 전월대비 0.21% 올랐다. 항공료는 작년 7월부터 계속 월간 1%가 넘는 급등세를 이어오다가 오름세가 크게 둔화했다.
북중미 월드컵의 영향 속에 최근 빠르게 오르는 양상이었던 호텔 및 모텔 숙박료는 전월대비 2.76% 급락했다.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렸다.
데이터 출처: 미 노동부.
6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5.7%나 낮아지며 2020년 4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한 달 만에 9.7% 떨어졌다. 에너지 비용 부담의 완화가 서비스 부문으로도 파급됐을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6월 슈퍼코어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3.17%로 전달에 비해 0.50%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2월(2.75%) 이후 최저치다.
데이터 출처: 미 노동부.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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