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1,490원 밑으로 내려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시장 전망을 큰 폭으로 밑돌자 '달러 약세-원화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15일(한국시간) 새벽 2시 3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503.40원 대비 3.90원 내린 1,4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장 주간 거래 종가 1,493.00원과 비교하면 3.50원 하락했다.
1,495원 안팎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미 물가 지표에 큰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4%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0.1%)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보합이었다. 시장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예상을 하회한 CPI에 미 국채 금리와 달러는 급락했고 달러-원 환율도 이와 맞물리며 장중 1,486.70원까지 굴러떨어졌다.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엘런 젠트너 최고 투자전략가(CIO)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점점 인내심을 잃고 있었는데, 이번 예상보다 낮은 물가 지표는 연준에 숨을 돌릴 여유를 줬다"며 "예상보다 낮은 결과가 나오면서 당장의 정책 대응 압력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후 달러-원 환율은 중동 지역 불안감을 반영하며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주(州)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해안 도시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미군 기지가 있는 쿠웨이트는 이날 성명에서 방공망이 현재 적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이후 반등해 현재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도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하며 다시 101선 바짝 다가섰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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