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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예상보다 차가운 CPI에 강세…1.5%↑

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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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주조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금리인상 베팅이 약해지자 금의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33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005.70달러 대비 59.20달러(1.48%)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64.90달러를 가리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전품목 C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 0.1% 하락보다 낙폭이 더 컸다. 2020년 4월의 0.8%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5월 상승률 0.2%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완만해졌다.

소비자 물가가 한풀 꺾였다는 소식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2년물 금리는 전날 마감가 대비 9.30bp, 10년물 금리는 4.10bp 떨어지는 중이다. 장 중 10bp 이상 낙폭을 키우다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으나 금리 하방 흐름 자체는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식었다는 소식은 금리인상 베팅도 약하게 만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이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16.6%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 41.7%에서 급감했다.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도 전날의 10.7%에서 19.5%로 뛰었다.

앞서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6월 CPI가 또다시 뜨겁게 나올 경우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기미를 보였다. 6월 CPI 결과로 이달 금리인상 전망은 크게 약화됐다.

독립금속 거래업체 타이 웡은 "금 가격이 예상보다 부진한 CPI에 힘입어 급등했다"며 "근원 CPI가 보합이었다는 점에서 최소 7월과 9월에는 금리인상 전망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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