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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사흘만에↓…美 물가 안도 vs 중동 긴장 고조

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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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급락했지만, 이후 중동지역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낙폭의 상당 부분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대체로 전약후강 흐름이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2.208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2.453엔보다 0.245엔(0.151%) 하락했다.

공적투자연금(GPIF)을 담당하는 에노 겐이치로 후생노동상은 이날 "현재 투자 환경은 기본 포트폴리오가 전제한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단기에 자산 배분 관련 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즈호증권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야마모토 마사후미는 "GPIF의 자산 배분 재검토에 따른 엔화 매수 압력이 지속되려면 결정이 상당히 신속하게 내려져야 하며, 국내 자산 비중은 주식과 채권 각각 최소 5%포인트 이상 확대돼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203달러로 전장보다 0.00348달러(0.306%) 높아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934로 0.345포인트(0.341%) 하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4%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0.1%)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보합이었다. 시장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순간 10bp 넘게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도 장중 100.587까지 굴러떨어졌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하는 등 중동 지역 불안감은 이후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대 이란 작전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늘 오후 3시, 미 중부사령부 병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용 선박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하기 위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이날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IRGC는 성명에서 "미국의 역내 도발이 계속되는 한, 이 지역에서는 석유와 가스가 단 한 방울도 수출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침략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더욱 지연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때 하락세를 보이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결국 1.53% 상승한 배럴당 79.34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도 낙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다시 101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향후 몇 주에서 몇 개월 동안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지속해 상승하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는 현재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들어서 있으며, 이는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881달러로 전장보다 0.00345달러(0.258%)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36위안으로 0.0115위안(0.169%) 하락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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